래퍼 육지담이 연이어 심경고백을 하고 나섰다. 지난 2월 불거진 워너원 강다니엘과 사건 이후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했다.
육지담은 2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워너원 소속사인 YMC엔터테인먼트와 CJ 측에게 피해를 입었다며 제대로된 사과와 해명, 진심을 담을 사과문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외국의 워너원 팬들에게 악플과 납치,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즉시 사과하지 않으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했다.
글이 공개되자 워너원의 팬들 중 일부는 악성댓글을 달기도 했다. 댓글에서 경찰서로 가서 신고하지 왜 블로그에서 사과를 요구하느냐고 비꼬자 이에 육지담은 "정신차리세요.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뭐라고 상대는 대기업인데 어떻게 설탕 만드는 회사를 이깁니까"라면서 "고작 저따위 하나가 경찰서 혼자 제발로 간다고 한들 낱낱이 파헤쳐질 사건 아니라고 생각 들어서 가만히 있었다"고 썼다.
이어 “여전히 대중은 똑같네요”라며 “제가 그대들 모든 일 하나하나 모르는 것처럼 나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을 거라곤 상상조차 안 해놓고 이제 와서 소속사랑만 풀라? 아직도 댓글로 루머 유포, 선동하시는 분들 나중에 직접 봅시다. 마지막 글입니다”라고 토로했다.
육지담은 지난 2월14일 강다니엘 팬이 쓴 '빙의글'을 보고 자신들의 이야기라며 강다니엘과 과거 인연이 있었다는 늬앙스로 말했다. 동료 래퍼 캐스퍼 또한 "두 사람이 2년 전 파티를 통해 알게 됐지만 서로 감정 정리를 했다"고 밝혔다.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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