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원으로 모든 가전제품을 스마트하게…HK네트웍스 mBox 써보니

입력 2018-03-21 10:08
수정 2018-03-21 10:14
외부에서도 제어 가능한 '만능 리모컨'
일괄 제어, 조건 제어 등 기능 갖춰



HK네트웍스의 mBox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쓰는 일종의 ‘만능 리모컨’이다. 리모컨을 쓰는 모든 전자제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조그마한 크기에 가격이 4만 원대로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마트폰과 mBox를 연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HK 스마트홈’라는 앱(응용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내려받는다. 안드로이드, iOS 앱스토어에서 모두 찾을 수 있다. 앱을 구동하고 mBox 본체 위를 가볍게 6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앞면의 LED(발광다이오드)가 붉은색으로 깜박이며 페어링 상태가 된다. 이후 집안의 와이파이와 연결하면 기본 세팅이 완료된다.

mBox와 스마트폰이 연동되면 리모컨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기자는 집에 있는 LG전자 TV, 삼성전자 에어컨 등과 연결해봤다. 앱에서 ‘리모컨 → 제품 종류 선택 → 브랜드 선택’을 하면 손쉽게 연결된다. TV나 에어컨뿐만 빔프로젝터, 건조기 등 적외선(IR) 방식의 리모컨을 사용하는 모든 가전제품을 연동해 쓸 수 있다.

mBox는 통합 리모컨 기능 외에도 특정 시간에만 기기를 제어하는 ‘시간 설정’ 기능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돼 있기 때문에 외출 시 집 밖에서도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mBox는 ‘일괄 제어’, ‘조건 제어’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일괄 제어는 앱에서 정해둔 목록대로 명령을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TV가 켜지고 5분 뒤에 에어컨이 켜지게 설정할 수 있다.

조건 제어는 앱을 통하지 않고 mBox 본체를 클릭해 오프라인으로 직접 명령을 내리는 방식이다. 예컨대 mBox를 살짝 누르면 곧바로 에어컨이나 히터가 동작하게 할 수 있다. 또 에어컨 작동 후 20분 뒤엔 TV가 켜지도록 설정해 둘 수도 있다.

mBox는 케이블을 연결해 전원을 항상 꽂아둬야 한다. 따라서 특정 위치에 고정적으로 설치해 놓아야 한다는 점은 좀 불편할 수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mBox는 적외선 신호가 잘 전달되는 트인 장소에 놔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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