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5% "중소기업 입사 의향 있다"

입력 2018-03-20 10:07
수정 2018-03-20 10:15
올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구직자의 85%가 중소기업 입사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400명에게 ‘중소기업 취업 의향’을 물은 데 대한 답변이다.

20일 사람인이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취업에 긍정적인 이유(복수응답)로 ‘일이 맞으면 기업 규모는 관계없어서’(40.3%)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괜찮은 알짜 기업도 많아서’(30.3%) ‘취업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29.4%) ‘자격조건이 비교적 덜 까다로워서’(28.8%)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22.1%) ‘대기업에 취업이 어려워서’(20%) 등의 이유도 꼽았다.

이들이 입사 지원 중소기업을 고르는 기준(복수응답)은 연봉과 출·퇴근 거리(이상 33.8%), 복리후생(33.5%), 안정성(32.4%), 성장가능성(26.2%), 조직문화(21.5%) 순이었다. 희망 연봉은 평균 2847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입사 의향이 있는 구직자의 절반 가량(47.1%)은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이직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예상 재직기간은 평균 2.8년으로 상당수가 가급적 3년 안에 직장을 옮기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중소기업 지원시 겪는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기업 정보 부족 48% △채용공고 내용 부실 30% △체계적이지 않은 채용과정 29.8% △성별·연령 등 차별조항 존재 25.8% △지원 후 결과 확인 어려움 25% △후기·족보 등 채용전형별 정보 부족 21.5%를 들었다.

사람인은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확대 같은 정부의 중소기업 취업 지원이 강화되고 있지만 기업 정보 부족이 걸림돌로 지적된다”면서 “좋은 인재를 확보하려면 기업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중소기업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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