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대훈 은행장이 빙상 꿈나무 김태완 선수(해솔중 2학년)와 가족을 초청해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올해 1월 김태완 선수가 사랑하는 가족과 국가대표의 꿈을 위해 훈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SNS 응원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영상은 약 400만 명이 시청하고 7000여 개의 좋아요, 1400여 개의 응원 댓글이 게시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1959년 정구팀과 1974년 테니스팀을 창단하고 반세기 넘게 스포츠단을 운영하며 비인기 종목을 지원하고 있는 NH농협은행은 지난 해 5월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김태완 선수를 5년간 후원하기로 한 바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태완 학생(해솔중학교 2학년)은 2016년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꿈나무대회 500미터 경기에서 41초 76으로 국가대표 모태범 선수의 초등부 기록을 넘어선 빙상 유망주다.
이대훈 은행장은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국가대표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김태완 선수가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응원메세지를 모아 정성껏 만든 책자와 한우·홍삼을 선물했다.
김태완 선수는 이대훈 행장의 스케이트에 자필서명을 하면서 "농협은행과 국민들의 마음이 담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베이징 올림픽 출전과 메달을 목표로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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