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효주 기자 ]
효성은 임직원의 행복한 삶과 의미 있는 직장생활을 위해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직원의 행복이 회사 성과의 밑거름”이라며 “즐거운 회사 생활로 개인의 성과가 높아질 때 회사가 발전하고 그 결실이 다시 개인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하고 있다.
효성은 이를 위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키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를 적극 시행 중이다. 우선 사내 어린이집을 마련해 직원들의 육아를 돕고 있다. 마포 본사와 창원공장에 개원한 ‘효성 어린이집’은 임직원의 육아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한다. 계열사 효성ITX도 2016년 5월 사내 어린이집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우수한 환경과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해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임직원이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정보기술(IT) 계열사 효성ITX는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합쳐 최장 1년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휴직이 끝난 뒤에는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보장해 경력단절을 막는다.
인사평가에서도 출산육아 휴직으로 인한 불이익이나 팀내 갈등이 없도록 인사 시스템을 마련해 두고 있다. 효성ITX는 임신출산 휴가를 이용하는 직원이 매년 300여 명에 달한다.
효성은 매주 수요일을 ‘리프레시(refresh·재충전)’ 근무일로 정하고 정시 퇴근을 보장한다. 유연근로제, 시간제 일자리, 선택적 일자리 등 다양한 근로제도를 도입했다. 임직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가정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직장 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팀원 간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는 ‘HOT(Hyosung One Team)’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2014년 도입된 뒤 지금까지 250여 개 팀이 HOT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HOT 프로그램에서는 팀의 실제 모습을 진단한 보고서를 통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 문제점을 파악한 뒤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 팀의 목표를 함께 설정하는 시간도 갖는다. 팀원들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변화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원 간 소통의 기회를 더욱 넓히고 있다. 효성의 산업자재부문은 2014년부터 동료들에게 평소 전하지 못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칭찬 릴레이’를 시행한다. 현장에서는 직급별 간담회, 업무 공유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업무 현황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한다. 팀별 문화회식,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해 구성원끼리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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