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남동생의 직업은?

입력 2018-03-16 17:47


(조미현 정치부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남3녀 중 장남입니다. 문 대통령의 형제들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은데요. 16일 부산을 방문한 문 대통령이 남동생의 직업을 밝히며 부산과 바다와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신항에서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하고 북항 여객터미널에서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계자들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 남동생은 해양대학을 졸업해가지고 지금도 선장으로 배를 타고 있다”며 “그래서 이 바다, 부산항 이런 데 대해서 아주 마음이 각별한데 그런 면에서 오늘 부산 신항과 부산 북항의 미래비전, 꿈, 이렇게 부산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남동생 문재익 씨(59)는 모 해운사 선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78학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등 사생활 공개에 엄격한 문 대통령이 남동생을 언급한 것은 그 정도로 바다에 대한 애착이 있다는 걸 나타냈다는 해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본인과 바다의 인연에 대해서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제가 부산에서 변호사할 때 우리 해양대학교 강의를 좀 이렇게 나갔었거든요. 해기사협회 고문변호사도 제가 아주 오랫동안 했습니다.”

부산 영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문 대통령은 부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이날 오찬 메뉴인 돼지국밥에 대해 “돼지국밥은 우리 부산이 제일입니다. 아마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어디 가도 부산의 돼지국밥처럼 맛있는 돼지국밥이 없어요”라며 웃었습니다. (끝) /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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