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지아' 시즌2 전시 오픈 … 10m 거울정원 등 거울 테마 환상

입력 2018-03-16 16:28


포토 스튜디오형 전시 ‘인스타지아’가 시즌 2 '거울정원'으로 돌아왔다.

'인스타지아(INSTASIA)’는 사진 공유 어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환상을 의미하는 판타지아(Fantasia)의 합성어로 ‘SNS에 기록하고 싶은 환상적인 공간’을 뜻한다. 관객 대부분이 관람자로서 역할이 제한되고 촬영에 민감한 기존 전시 장르의 틀을 벗어나,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형식을 취했다. ‘인스타지아’는 약 300평(991.7m2)에 달하는 전시실 내 대규모 비주얼 포토존을 조성했다. 특별한 사진을 찍기 위한 공간을 만들고자 미디어아트 전문가 이동석을 필두로 전시, 영화, 드라마 분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여하여 화제가 되었다.

기존의 ‘인스타지아’가 사진을 찍기 위한 스튜디오 성격이 강했다면 ‘거울정원’은 거울을 주 소재로 활용하여 환상적인 공간 연출에 초점을 맞췄다.

인스타지아의 랜드마크인 거울터널(PENTAGON MIRROR)은 기존의 풀잎 터널에서 봄을 맞아 무지개빛 꽃으로 가득 채워진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거울방(MIRROR ROOM)은 4면이 거울로 둘러싸인 공간에 꽃으로 안을 채운 유리볼이 천장 가득 설치되어 몽환적으로 연출됐다. 총 4,000여 개의 조각 거울이 벽면 가득 부착된 조각거울벽(Piece of Mirror)과 총 8면의 거울로 구성된 공간에 빛이 나는 큐브박스를 설치한 거울숲(MIRROR FOREST)은 ‘거울정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기존 ‘인스타지아’ 세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세트는 더욱 화려해졌다. 별빛 가득한 밤하늘에 빛이 나는 문(gate) 모양의 오브제를 넣어 조성된 우주정원(SPACE GARDEN)은 전면에 4면의 거울이 세워져 관객에게 우주 한복판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색적인 초록빛 장미와 성인 남성의 키만한 슈퍼캔디가 어우러진 원더랜드(WONDER LAND), 장미꽃이 하트 모양 가득 찬 꽃벽과, 핑크빛 옷장 안에서 쏟아질 것처럼 많은 꽃이 놓여있는 프로포즈(PROPOSE) 공간 역시 봄을 맞아 더욱 많은 꽃으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파티에 온 듯한 화려한 수술과 조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린세스 나이트(PRINCESS NIGHT) 공간은 분홍빛 수술로 옷을 갈아 입었다. 이 외에 작은 전구로 가득 찬 ‘빛의 방(ANOTHER LIGHT)’ 등이 신설되었다.

전시는 송도IBS타워에서 운영되며 티켓은 각 소셜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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