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서병수 현 시장을 공천하기로 16일 결정했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유정복 현 시장, 울산시장 후보로는 김기현 현 시장을 공천키로 했다. 또 충북지사 후보는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제주지사 후보는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정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 31명에 대한 면밀한 서류 심사와 집중 개별면접, 현지 여론 청취 등을 통해 5개 지역의 단수 후보자를 선정했고, 최고위를 거쳐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서울 충남 경남을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서울시장과 충남지사에는 각 1명, 경남에는 3명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천 신청자와 관계없이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것이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대구시장 경선 후보자는 권영진 현 시장과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다. 경북지사 후보 공천을 놓고는 김광림 의원, 남유진 전 구미시장, 박명재 의원, 이철우 의원이 다투게 됐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