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의 마법, 공간에 놀라는 '논현아이파크'

입력 2018-03-16 10:36
아파트는 소형 중심…최상층엔 전용 84㎡ 펜트
오피스텔은 원룸·1.5룸·복층형…취향대로 선택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아이앤콘스가 16일 ‘논현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서울 강남 논현동 옛 강남YMCA 부지에 짓는 주상복합 단지다. 아파트는 논현동 일대에 4년여 만에 공급하는 물량이다.

2개 동, 최고 19층으로 아파트 99가구와 오피스텔 194실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47㎡ 54가구 △59㎡ 43가구 △84㎡ 2가구다. 오피스텔은 △26㎡ 45실 △27㎡ 135실 △34㎡ 14실이다.

아파트는 모두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판상형 설계다. 방과 거실을 입면으로 배치해 채광이 뛰어난 구조다. 1층에 배치한 전용 47㎡ 2가구와 전용 59㎡ 1가구엔 테라스를 들인다.

가장 작은 주택형인 전용 47㎡는 2베이 설계를 적용했다. 현관부터 주방과 거실이 일자로 이어져 하나의 공간처럼 넓게 쓸 수 있다. 욕실을 사이에 두고 안방은 입면쪽으로, 보조침실은 현관쪽으로 배치했다.

전용 59㎡는 방이 총 3칸이다. 소형 면적임에도 주방 옆에 알파룸을 뒀다. 어린 자녀의 방이나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좋다. 넉넉한 보조주방 공간은 창고처럼 쓸 수 있다.

최상층인 19층엔 전용 84㎡ 2가구만 배치한다. 4베이 구조지만 중정형 테라스를 끼고 있어 집이 옆으로 길게 늘어선 형태다. 테라스를 중심으로 한쪽엔 보조침실 두 곳이 있고 나머지 한쪽엔 거실과 안방 등 가족 생활공간이 있다. 장성한 자녀가 있는 가구는 집안 생활권을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안방은 물론 보조침실에도 드레스룸과 화장대가 따로 있다. 보조침실에 딸린 야외 테라스는 중정형 테라스와 이어진다.

거실은 개방감이 뛰어나다. 중정형 테라스를 접해 창문이 이면개방형인 데다 다이닝 공간이 있는 반대편 벽면까지 탁 트여 있다. 다이닝 공간의 창문이 넓은 까닭에 통풍이 수월하다. 주방은 거실에선 바로 보이지 않도록 다이닝 공간 안쪽으로 살짝 들어간 구조다. 설거지감이 쌓이거나 주방이 정리되지 않더라도 손님 등에게 보이지 않아 주부들이 선호하는 구조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피스텔은 3~11층은 복층형, 12~16층은 단층형이다. 전체 194실 가운데 129실이 복층형이다. 이 가운데 전용 26~27㎡은 원룸식 구조다. 전용 34㎡는 거실과 방을 나눈 1.5룸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방이 한 칸 있고 주방과 욕실이 있는 복도를 지나면 넓은 거실이 나온다. 짐이 많은 1인가구나 신혼부부에게 적합하다.

1층과 지하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원 스톱’으로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다. 상가는 식음료와 뷰티, 서비스 등 여러 구획으로 나뉘어 있다. 주변으론 선큰 가든과 힐링 테라스 등 입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이 다양하다. 무인택배함과 피트니스 센터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지하주차장엔 세대별 창고를 마련한다. 둘 데가 마땅치 않은 계절 레저용품 등을 이곳에 보관할 수 있다.

청약은 아파트부터 진행한다.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서울 1순위, 22일은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현장청약인 오피스텔 청약 일정은 아파트 청약이 끝난 뒤 결정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3개군으로 나뉜다. 한 사람이 최대 3채까지 분양받을 수 있다.

홍기범 아이앤콘스 부장은 “오피스텔 현장청약에서 발생하는 수요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경쓰고 있다”면서 “접수 절차를 간소화 하는 한편 청약금 환불에 소요되는 기간을 열흘 이내로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는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어야 1순위 자격에 해당한다. 오피스텔은 전체 물량의 20%를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인 아이파크 갤러리(영동대로 430)에 있다. 입주는 2020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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