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성폭행? 술 과해 성관계 있을 수 없어…불순한 의도로 접근" 주장

입력 2018-03-15 17:28
수정 2018-03-15 17:33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15일 김흥국은 공식입장을 내고 "성폭행이나 성추행, 성관계 모두 없었다"라며 "오히려 (여성 측이)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흥국의 설명에 따르면 2년 전 측근이었던 J모씨가 미대교수인 여성을 일적인 이유로 소개했고 서울시 모호텔서 열린 한 디너쇼에 게스트 출연 후 룸에 마련된 뒷풀이 현장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김흥국은 "당시 술자리가 길어져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모두 가고 난 후였고 그 여성은 끝까지 남아 있어서 당황스러웠다"라며 "당시 너무 술이 과해 성관계는 있을 수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이 여성은 이후 김흥국의 초상화를 그렸다면서 만남을 요구했다. 김흥국은 "알고보니 미대 교수 아닌 보험회사 영업사원이라는 사실도 알게돼 연락을 피했다"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이 여성은 김흥국에게 남녀 관계 문제로 법적 소송이 걸려 있어 소송비용 1억 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해왔다고 지적했다. 또 김흥국의 지인에게도 가게 오픈 투자 비용을 요구하는 등 '불순한 의도'를 보였다는 것.

마지막으로 김흥국은 상처받을 가족을 걱정했다. 그는 "공인으로서 오해를 부를 상황을 만든 것이 잘못"이라며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이 오해하지 말았으면 하고 저와 관계된 모든 분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김흥국 측은 이 여성에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번 성폭행 의혹에 김흥국이 출연 중이던 TV조선 '성공의 한 수' 측은 그의 방송 분량 편집 및 향후 출연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앞서 이 여성은 MBN 방송에 출연해 "2016년 11월, 12월 경 김흥국과 술자리서 음주를 강요받았고 2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심이 든다"라고 폭로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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