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은 청내 회의실에서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 경제대표단, 평택시와 공동으로 ‘황해청 경제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교류회는 한중산업단지와 한국 내 사업파트너를 찾고 있는 옌타이화립투자유한공사의 제안으로 열렸다.
황해청과 옌타이시는 경제협력 교류회를 통해 상호지원 등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황해청과 평택시, 옌타이시는 이번 상호간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3자 간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교류회는 지난해 9월, 황해청장의 옌타이 방문 시 논의 된 양 지역 간 경제협력 교류 제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평택과 옌타이간 협력을 통해 대중국 수출입 1대 무역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해청은 지난해 11월부터 황해청과 중국의 1대 1일로 사업 추진 국제민간기구 ‘SICO’(UN 협력기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친화도시로 개발되는 현덕지구 내 SICO 동북아센터 설치를 추진 중이다. 평택항과 연계한 한중 물류단지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손정호 평택시 신성장전략국장은 “평택시와 옌타이시는 산업단지와 항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도시로, 두 지역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향후 공동 노력을 통해 상호 보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순 도 황해청장은 황해청 개발사업과 평택항을 소개하며 “평택항이 중국의 일대일로와 연계되는 한국의 실크로드 관문이 될 수 있도록 평택시와 옌타이시, 황해청이 협력해 상생방안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옌타이시 경제대표단은 지난 14일 산업부가 주관하는 ‘제2차 한-산동성 경제협력 교류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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