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수지 호황 및 합성고무 개선으로 인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Trading 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8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이응주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시작된 페놀 유도체의 호황 국면이 지속돼 관려 사업부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며 "ABS(가전 자동차 소재) 수요 호조(TV, 가전 제품 판매증가) 덕분에 합성수지가 개선되고 합성고무의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는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그는 "페놀 유도체와 합성수지 이익 증가는 예상되었던 부분이지만 합성고무의 업황 개선을 주목할만하다"며 "원료(BD)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판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고평가 논란으로 인해 전년말 급등했던 주가는 1월 고점 대비 14% 하락한 상황"이라며 "페놀 유도체 호황만으로도 현재 주가에서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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