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주인공 펄어비스가 보호예수 해제라는 악재도 물리쳤다. 보호예수가 풀린 후 첫 거래일인 14일 펄어비스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900원(2.09%) 오른 23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펄어비스 총 발행주식 1206만6300주 가운데 28.5%에 해당하는 344만3102주의 보호예수가 이날 해제됐다.
전날 종가 기준 펄어비스 주가가 공모가 10만3000원 대비 128% 급등한 만큼 이번 보호예수 해제로 최대주주와 임직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였다. 이같은 분석이 힘을 얻으며 전날 펄어비스 주가는 4%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이날 펄어비스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주가가 개인투자자들의 우려를 선반영해 하락했고,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펄어비스 주가는 이달 들어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을 받았다.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이튿날인 지난 2일 17%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 등 호재가 남아있어 임직원들의 차익실현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펄어비스의 주가 상승세를 점치는 증권가의 전망도 이같은 움직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겠지만, 올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지역 확장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중장기 주가 상승동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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