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고에 독일정부 지원 '스마트교실' 문 열어

입력 2018-03-13 08:30
수정 2018-03-13 08:53

서울외국어고에 독일 정부 지원으로 스마트교실이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서울외고에서 ‘외국어교육을 위한 최첨단 스마트교실’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스마트교실에는 스마트 전자칠판, 애플TV, 아이패드 등 멀티미디어 학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기기가 설치됐다.

서울외고가 주한독일문화원의 파트너학교(Paschschule·PASCH)로 선정돼 작년 9월 △교육훈련프로그램 지원 △회화교재 무상지원 △독일어인증시험 무상지원 △현지 어학연수 장학금 지원 골자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PASCH는 독일을 중심으로 전세계 2000개 학교 이상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독일 외무부는 2008년부터 독일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선택한 학교와 협력해 공동행사, 교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독일어 학습을 지원해왔다.

독일문화원은 독일어 학습자 수, 독일어 수업의 질, 독일어 교사의 의지, 독일어 교육에 대한 학교장 열의 등을 고려해 PASCH를 선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원외고 대전외고 부산국제외고에 이어 서울외고가 4번째로 PASCH가 됐으며 스마트교실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학교인 서울독일학교와 정기적 상호방문, 문화교류 행사를 펼쳐온 서울외고의 김강배 교장은 “국내 PASCH 가운데 최초로 스마트교실을 개관해 기쁘다. 체계적 지원을 해준 독일문화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독일어를 가르치는 이 학교 김영진 교사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외국어학습에 특화된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관식에는 울리케 드리스너 주한독일문화원 부원장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임종근 잠일고 교장, 우종선 대영고 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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