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2030 직업 여성들의 고민을 날려버릴 사이다 캐릭터로 돌아왔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드라마에서 전혜빈은 대형 게임회사의 '실적제로' 개발팀에 새롭게 팀장으로 부임한 실패를 모르는 철벽녀 '숙자' 역을 맡았다.
전혜빈은 "모바일 드라마라 고민이 있었지만 대본이 좋아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비혼 여성들의 공감을 받을 부분이 많은 캐릭터"라며 "할말 다 하고 시원한 사이다 캐릭터라 통쾌한 복수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역할을 만나 기쁜 마음으로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숫자녀 계숙자'는 막연히 30대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20대 후반 사회초년생들과 '노처녀' 소리에 질겁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속물이 되어가는 30대 여성들의 심정을 담은 드라마다. 오는 15일 오전 10시 옥수수에서 첫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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