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영이 연인이었던 고(故) 김주혁을 떠나보낸 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 제작보고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이한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유영, 김희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유영은 고 김주혁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동안 입을 떼지 못하다가 "여전히 그립다. 따뜻하게 항상 응원해주는 분이셔서 지금도 어디선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싶어 하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마음 간직하면서 열심히 배우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집에서 혼자 시간을 많이 보냈다. 이제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영과 공개 열애 중이었던 고 김주혁은 지난 해 10월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한편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다.
새로운 스릴러 퀸의 탄생을 예고하는 이유영과 믿고 보는 연기력의 소유자 김희원의 만남으로 영화 팬들 사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나를 기억해'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