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늘은] 정의용·서훈, 각각 중국·일본행…시진핑·아베에 방북 결과 설명

입력 2018-03-12 09:50
수정 2018-03-12 09:55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2일 방북·방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1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전날 미국에서 귀국한 정 실장은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오는 다음달 열릴 남북 정상회담과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또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도 만난다. 방중 일정을 마치면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러시아로 향해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오는 18일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정 실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만남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일본으로 출국한다. 13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 실장과 서 원장의 각국 방문 일정과는 별도로 미중일러 등 4강 정상과의 통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에 보고할 정부 개헌 자문안 초안을 확정한다. 특위는 확정된 초안을 13일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