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中소비株, 상승세…사드 갈등 완화·中 구매력 상승

입력 2018-03-12 09:04
수정 2018-03-12 09:05
중국 소비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분 현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날보다 1300원(3.03%) 오른 4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니모리, 아모레퍼시픽, 제이준코스메틱, 코스맥스, 한국콜마, 잇츠한불, 에프앤리퍼블릭, 호텔신라 등도 1~3% 가량 오르고 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의 중국관련 사업의 부진이 사드 갈등에 따른 한국 상품의 구매 제한만의 영향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가파르게 하락한 위안화 가치가 중국의 선택적 소비의 성장률 둔화를 야기했던 것이 더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위안화 가치는 가파르게 반등, 중국인들의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인의 선택적 소비 역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적극적인 소비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중국인의 해외 관광이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 2017년 하반기부터 주요 아시아 국가로 입국하는 중국인 수가 증가하며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한국 면세점의 매출 성장률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도 중국의 소비 회복을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 기업의 중국 사업 부진의 핵심 요인이었던 중국의 선택적 소비 둔화가 해소되는 국면에서 발생한 사드 갈등 완화는 중국인의 구매력 상승에 따른 소비 회복의 수혜를 한국 기업이 크게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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