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뉴스] 2018년 테샛교재 'TESAT 완전정복' 나왔어요

입력 2018-03-12 09:02
미시·거시 기본개념 정리… 고득점 어렵지 않아요~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와 한경BP가 2018년 테샛(TESAT) 교재를 펴냈다. 교재는 전국 주요 서점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2만5000원(366쪽)이다. ‘TESAT 완전정복’이라는 표제에 걸맞게 이번 교재는 테샛을 처음 접하는 고교생과 대학생, 취업준비생과 대학 편입학을 위해 학점을 취득하려는 도전자를 위해 읽기 쉽고, 찾기 쉽게 편집한 것이 특징이다.

첫 페이지부터 200페이지까지 실린 경제이론과 미시, 거시 영역은 테샛 도전자들이 반드시 공부해야 할 기본 영역이다. 테샛 경제이론 영역은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핵심 개념을 정리해 놓았다. 제1과에서는 경제학의 핵심 개념인 희소성과 선택, 분업과 특화, 교환의 이득, 기회비용, 한계비용, 매몰비용을 소개했다. 기본 개념을 익힌 직후 바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해당 부문의 기출문제를 실었다. 개념 익히기와 문제 풀이를 묶어 놓은 것은 공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2과에서는 경제주체, 경제활동, 경제순환의 개념을 소개한다. 가계와 정부, 기업 간의 경제 흐름이 어떻게 이뤄지고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아는 것은 경제학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격적인 미시경제 영역은 30쪽부터 시작된다. 수요와 공급 원리, 두 곡선의 의미, 수요와 수요량,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 등의 개념이 정리돼 있다. 경제학에서 기본 중 기본 개념이지만 초보자의 정답률은 의외로 낮게 나오는 영역이다. 개념은 쉽지만 문제 출제자의 의도에 따라 문제가 얼마든지 어렵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경험할 수 있다. 탄력성과 수요, 공급의 관계는 매번 출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 계산하는 문제가 나오는 영역이기도 하다. 기본만 알고 있으면 산수 수준에서 풀 수 있지만 산수도 수학인 탓에 의외로 정답률이 낮게 나온다.

거시경제 영역도 기본 개념 위주로 잘 정리돼 있다. GDP, GNP, GNI, 교역조건 이해는 필수다. GDP를 늘리는 활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항은 단골 문제다. 여러 가지 생산활동과 판매활동을 나열한 뒤 GDP를 계산하라는 문제는 단순히 더하기 문제지만 어떤 것을 더해야 하는지 몰라 수험생들이 많이 틀린다. 총수요, 총공급, 경기변동, 물가, 환율, 국민소득결정식, 물가지수, 명목과 실질변수 등을 포함한 주요 곡선 등에 대한 개념 해설이 기출문제와 함께 공부하기 쉽게 편집돼 있다. 테샛에서 꼭 나오는 기초경영 개념과 기출문제도 실려 있다. 테샛은 경영부문 문제를 이 영역 밖에서 거의 출제하지 않는다.

이론 공부를 다한 뒤 풀어볼 수 있는 기출문제 3개 세트가 뒤에 붙어 있다. 문제별 해설과 정답이 표시돼 직접 문제를 풀어보고 정답을 맞혀보면 된다. 맨 뒤쪽에는 실전 응시와 비슷하게 시험을 볼 수 있는 ‘모의고사 80문항’을 실었다. 실제 시험시간인 100분에 맞춰 놓고 문제를 풀어보면 좋다. 정답과 해설은 뒤에 있다.

고기완 한경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