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기 ABCP 발행
≪이 기사는 03월09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정동종합토건이 대출채권 유동화로 200억원 이상을 조달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정동종합토건은 지난 7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2년 만기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223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가 ABCP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을 정동종합토건에 대출해주는 구조다.
이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은 정동종합토건이 SPC에 갚아야하는 223억원 규모 대출채권이다. 대출 만기는 ABCP와 같은 2년이며 이자는 대출일에 전액 지급됐다. 정동종합토건은 현재 경기도 평택시에서 진행 중인 2324세대 아파트 건설사업에 나오는 수익으로 이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2016년 착공에 들어간 이 공사는 내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정동종합토건이 SPC에 대출금을 갚지 못해 ABCP 투자자들이 원리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이번 아파트 건설사업의 시공을 맡고 있는 GS건설이 해당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을 섰다. 이를 반영해 나이스신용평가는 이 ABCP의 신용등급을 GS건설 단기 신용등급과 같은 ‘A2-’로 평가했다.
정동종합토건은 2002년 설립된 건설사로 토목 및 건축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6년 매출은 1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6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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