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미정상회담 기대에 2470선 회복…남북경협株 강세

입력 2018-03-09 11:48

코스피지수가 북미정상회담 기대에 힘입어 장중 2470선을 회복했다.

9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97포인트(1.31%) 오른 2465.0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와 관련, 캐나다와 멕시코에 예외를 허용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244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에 상승폭을 확대해 한때 2476.43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1억원, 320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인은 442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497억원 순매수)과 비차익(807억원 순매수)을 합해 1304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건설이 4% 넘게 뛰고 있다. 증권, 유통, 기계, 비금속광물, 음식료 등도 2~3%대 강세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나흘 연속 상승,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50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오름세다. 현재 코스닥은 13.73포인트(1.61%) 오른 867.6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원, 61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848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남북 경협주인 제룡산업, 이화전기, 제이에스티나 등이 1~9%대 뛰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0.09%) 오른 107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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