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내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과 사전 리셉션,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소개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리는 IPC 집행위원 소개 행사에는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 인사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동계패럴림픽조직위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자리한다.
오후 5시30분부터 같은 곳에서 진행되는 사전 리셉션에는 커스텐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스즈키 순이치 일본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담당 대신, 천지닝 중국 베이징 시장, 김문철 북한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장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의 인사말과 파슨스 IPC 위원장의 건배사 이후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와 성악가 문지훈 씨의 공연이 이어진다.
리셉션의 주요 만찬은 ‘도전의 한 접시’, ‘조화의 한 접시’, ‘평등의 한 접시’라는 3가지 컨셉으로 준비된다.
전채 요리에 해당하는 도전의 한 접시는 곤드레 해물 두부선과와 옥수수로 만든 응이죽이 제공된다. 메인요리인 조화의 한 접시는 강원 오곡 리조또와 대관령 한우 안심 스테이크, 태백 고랭지 배추로 만든 백김치, 통감자 요리가 나온다. 디저트인 평등의 한 접시는 한라봉 젤리 등과 평창의 고요한 아침 차가 함께 제공된다.
건배주는 문경 오미자 술이며, 만찬주는 찹쌀로 만든 풍정사계춘이다.
만찬이 끝나고 문 대통령은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개회식에는 해외 대표단을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여야 대표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파슨스 IPC 위원장 연설 후 “제12회 동계패럴림픽 대회인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라며 개회를 선언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