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동 못골도서관, 대봉산 숲속도서관, 상봉도서관…
공공도서관 수 총 1140여개 "어디서든 10분내 걸어서 간다"
[ 박상용 기자 ] 서울에서 공공도서관 12곳이 올해 새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올해 563개 공공도서관에 223억원을 지원한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도서관 건립비로 84억원이 쓰이고 도서관 운영비 135억원, 독서 사업비로 4억원이 책정됐다.
새로 생기는 공공도서관은 강남구 세곡동 남명학사 내 못골도서관, 광진구 자양유수지 문화복합시설 공공도서관, 노원구 불암문화정보도서관과 월계문화복지센터, 동대문구 대봉산 숲속도서관, 서초구 서초구립내곡도서관과 서초그림책도서관, 성북구 장위구립도서관, 은평구 신사동 공공도서관, 종로구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중랑구 상봉도서관과 양원숲속도서관 등이다.
이들 도서관이 문을 열면 서울에 있는 공공도서관은 총 1130여 개가 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공공도서관은 시립도서관 1개, 구립도서관 131개, 시교육청도서관 22개, 장애인도서관 10개, 작은도서관 962개 등 총 1126개였다.
서울시는 2012년 ‘어디서든 10분 내로 걸어서 도서관에 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도서관을 늘려왔다. 당시 서울 공공도서관은 582개로 지금의 절반 수준(약 51.6%)에 불과했다. 서울 공공도서관은 꾸준히 증가해 이미 2016년 이 목표를 달성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공공도서관 1372개’ ‘서울 시민 1인당 독서량 20.4권’을 목표로 도서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공공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다만 도서관별로 회원 가입이나 자료 대출 조건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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