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유병규 전 산업연구원장 영입

입력 2018-03-08 17:18
지주사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으로


[ 김형규 기자 ] 현대산업개발그룹은 지주회사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으로 유병규 전 산업연구원장(58·사진)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유 신임 부사장은 마포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생산성학회 부회장,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 초빙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2013~2016년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2015~2017년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지속발전분과장, 2016~2017년 기획재정부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민간연구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16년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장에 취임해 2년가량 근무했다. 정부의 산업정책과 기업의 경영전략을 두루 아우르는 균형적인 시각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산업개발은 지주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분할하는 지주사 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와 사업기능을 분리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주사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 임대사업 등에 집중하고 사업회사는 주택·건축·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5월1일부로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계획이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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