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궁합' 서도윤 役 이승기 인터뷰
배우 이승기가 아이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승기는 8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통해 영화 '궁합' 홍보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함께 하고 싶은 후배 가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정말 많다"며 "개인적으로 아이유와 하고 싶다. 그가 가진 감성이 좋다. 나중에 꼭 가사라도 받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어 "고맙게도 군부대 위문공연에 와줬다. 그때 부대가 난리났다"며 "싸이 형에게 부대 공연에 와달라고 연락을 했는데 형이 아이유한테도 이야기를 했다. 흔쾌히 와주겠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군 제대 후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2004년 가수로 데뷔한 만큼 그의 노래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도 정말 많다.
그는 "연기, 노래, 예능 중 하나를 고르라면 너무 어렵다. 장단점도 있고 상황에 따라 하고 싶은 게 다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앞으로 내고 싶은 앨범에 대한 생각을 내비쳤다. "생각하고 있는 콘셉트가 따로 있다. 준비되기까진 시간이 좀 필요하다. 올해 안에는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군 제대 후 복귀작인 드라마 '화유기'를 통해 섬세한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2년 전에 촬영했으나 최근 개봉한 영화 '궁합' 역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브라운관, 스크린을 모두 접수하며 화려한 복귀식을 치른 이승기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