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효성에 대해 "향후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고 상승할 확률은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응주 연구원은 "효성의 2018년 세전 이익은 전년 대비 76.8% 늘어날 것"이라며 "실적이 무조건 개선되는 이유는 일회성 비용 감소, 원료 가격 안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1~3월)까지 영업이익 감소세가 계속되다가 2분기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7년 2분기(4~6월)부터 3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가 발생한 원인은 원료 가격의 급등 탓"이라며 "글로벌 지배력을 바탕으로 주요 제품 판가를 인상할 계획이고 원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고 상승할 확률은 높다"며 "수익률 5%에 달하는 배당 매력, 실적개선 기대, 지주사 전환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 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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