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공유 인프라‘ 본격 착수··· 신소재 기술 공모전 ‘SKC 스타트업 플러스’ 개최

입력 2018-03-07 16:15
수정 2018-03-07 16:19

SKC가 전 그룹 차원에서 추진중인 ‘공유인프라’ 사업에 동참한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에 지원금과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장을 돕기로 했다.

SKC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SKC 스타트업 플러스’ 신소재 기술 공모전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자 대상이다. 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아이디어 마루(옛 창조경제타운)’에서 받는다.

모집 분야는 석유화학·필름·반도체·친환경·모빌리티·차세대 디스플레이·4차 산업혁명 관련 소재 등 고기능 소재 관련 분야다. 최종 선발팀(5개팀 내외)은 서류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5월 17일에 발표한다.

선발팀은 6개월 동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다.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멘토링 기회도 얻는다. 이중 우수팀은 중소벤처기업부 TIPS의 운영사인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최대 10억원까지 TIPS 연계 지분 투자를 받을 수 있다. TIPS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기술창업 육성 사업이다.

SKC는 공모전 선발팀에 약 1억원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제공한다. 멘토단과 자문그룹을 구성해 지원하고 회사 R&D부서와 기술 교류 기회를도 제공한다. 연구개발 신소재를 분석하고 시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SKC의 R&D 인프라를 공유할 예정이다. 40년 이상 쌓아온 SKC의 경영·기술·공장운영 노하우 등 사업화 단계에서 필요한 지식도 나눌 계획이다.

SKC는 참여팀이 원하는 경우 사업협력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원기돈 SKC 공유인프라위원장은 “인프라 공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경제적 가치로 확장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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