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젊은층 겨냥 주력
코오롱 남녀복 선보이고… LF, 주문생산 신발 기획
[ 민지혜 기자 ]
패션업체들이 잇따라 온라인 전용 상품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데 익숙한 젊은 층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전용상품은 중간 유통경로가 적기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재고관리의 부담이 적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럭키슈에뜨’와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는 6일 온라인 전용상품(사진)을 선보였다. 럭키슈에뜨는 올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 버킷햇(모자)을 티셔츠와 함께 구성해 세트 상품을 7일부터 판매한다. 버킷햇은 좁은 챙이 전체적으로 둘려 있는 단순한 디자인에 슈에뜨 로고를 넣은 모자다. 세트 가격은 9만8000원. 커스텀멜로우는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오버핏 외투를 내놨다. 후드 점퍼, 맥 코트, 베스트 등이다. 가격은 외투가 25만9000~29만9000원대다. 베스트는 9만9000원이다.
두 브랜드는 마니아층이 두텁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 전용 상품을 찾는 수요도 많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LF도 온라인 신발 주문생산 플랫폼 ‘마이슈즈룸’을 통해 세 번째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크라우드펀딩 형태로 신발 주문을 온라인에서 받은 뒤 일정 수량이 되면 생산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재고관리의 부담이 없고 일정량을 한 번에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슬링백 수제화 5종의 가격은 9만9000원. 오는 12일까지 주문을 받아 100건이 되면 제품을 생산한다. 제작 및 배송까지 2주가량 걸린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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