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기 ABSTB 발행
≪이 기사는 03월06일(15: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진산업단지가 대출채권 유동화로 145억원을 조달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진산업단지는 6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3개월 만기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45억원어치를 발행한다. SPC가 ABSTB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을 대진산업단지에 대출해주는 구조다.
이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은 대진산업단지가 SPC에 갚아야하는 145억원의 대출금이다. 대진산업단지는 대출금 만기(3년4개월)에 맞춰 앞으로 13차례 더 ABSTB를 차환할 계획이다. 마지막 ABSTB만 1개월 만기로 발행하며 나머지는 모두 3개월 만기로 찍을 예정이다.
ABSTB를 차환할 때 투자수요가 모이지 않으면 SPC가 사모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팔리지 않은 물량만큼의 ABSTB를 상환하기로 약속돼 있다. 이때 발행주관사인 하이투자증권이 해당 사모 회사채를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 이같은 신용보강 덕분에 이 유동화상품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7개 단기투자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2+’등급을 부여받았다.
대진산업단지는 경남 사천시 곤양면에서 진행 중인 사천 대진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을 맡고 있다. 시공사는 SK건설이다. 이 회사는 이번 대출채권 유동화로 조달한 자금을 해당 사업에 필요한 토지비 공사비 금융비 등으로 쓸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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