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은 5일 영국 옥스포드 벡메딕스(Oxford Vacmedix)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77만9984주(48.55%)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옥스포드 벡메딕스는 2012년 암 치료제 및 모니터링을 위한 치료 및 진단 제제 개발을 위해 옥스포드대학교 의대 교수 쉬송 쟝(Shisong Jiang) 박사에 의해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캔서롭은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으며 현재 이 회사 지분 21%를 보유 중인 영국 옥스포드대학교는 계속해서 주주 지위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캔서롭은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영국 내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s) 기술은 주목받고 있는 항암면역치료 방법으로, 체내 투입이 쉽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보유기술은 펩타이드를 중복 재조합해 체내에 투입함으로써 기존 항암치료제가 지닐 수 있는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개인별 맞춤 항암 면역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항암 백신기술로 현재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특허 등록돼 있다.
캔서롭은 이번 계약 이후 영국 내 임상 준비를 위한 지원 및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한국거점 마련을 위해 조만간 협력병원인 명지병원과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 협업을 더욱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옥스포드 벡메딕스는 ROP 특허기술을 다른 치료법과 결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국 옥스포드대 처칠병원, 중국 인민병원, 한국 명지병원 등과 항암면역요법 파트너십을 추진키로 했다.
캔서롭은 옥스포드 벡메딕스 지분인수 계약 후 차세대 유전자 치료시장을 준비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들과 항암치료제병용치료, 항암바이러스치료제개발, 유전자 분석 후 맞춤 항암치료제 개발 등의 3단계 로드맵을 추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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