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2019년 대입 달라지는 것들] 수시모집 선발인원 2.5% 늘어 전체의 76.2%로 커져

입력 2018-03-05 09:03
논술은 성신여대·한국기술교육대 참여로 총 33개 대학 실시

2019년 대입 수시전략



올해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을 선택해 받는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작년보다 약 2.5% 증가된 전체의 76.2%를 모집한다. 수시 추가등록 시 미등록으로 인한 결원이 발생해 수시모집 실질 선발인원은 소폭 줄어들 수 있다. 다음은 수시지원 전략이다.


수시비중이 정시보다 3배 이상 높아

수시비중이 정시비중보다 3배 이상 높다. 표1에서 확인 가능하다. 학생부교과전형 또는 종합전형뿐만 아니라 논술, 면접, 실기위주 등 대학별고사 인원도 소폭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줄어든 정시인원에서 온 것이다. 올해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서울) 85%, 연세대(서울) 72%, 성균관대 80%, 서강대 76% 등 전년도 대비 선발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표1 참고). 서울 상위권대를 중심으로 수시모집 인원이 정시모집보다 많아지는 이유는 우수 학생을 다른 대학보다 먼저 선점하기 위해서다.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대학교육의 질도 중요하지만, 대학 발전을 위해 우수 인재의 창의성과 비판성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학생부성적 부족하면 논술 노려볼만

서울 주요 대학은 약 10년간 논술고사를 안정적으로 입시의 중요한 요소로 정착해 왔다. 또한 지난 1월24일 교육부 주관 대입정책포럼에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으로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공통논술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 인재를 양성을 위해 주관식 위주의 평가체계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입시에는 반영되지는 않지만 수도권 대학교수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논술과 면접의 중요성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부족한 수험생들도 논술전형을 미리 포기하지 말도록 하자. ①학생부 성적이 부족하다면 논술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 논술 100% 전형 대학이 좋다. ②수능(모의고사)성적이 낮은 학생은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을 집중 공략하면 된다. 이때 학생부 성적을 일부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 영향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결국 논술 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특히 올해 성신여대(311명), 한국기술교육대학교(241명)가 신설돼 전년도보다 2개 학교 증가한 총 33개 대학교에서 논술을 실시한다.

지방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이 유리할 수도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 대학별 고사를 별도로 준비하기가 부담스럽다면, 교과 성적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목표로 중간·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하자. 표2에서 보듯이 지방권 대학의 경우 수도권 대학에 비해 학생부 교과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보다 2배 이상 높다. 수도권 대학도 학생부 교과전형 비중이 30% 정도로 높다. 일반고나 지방고 학생의 경우 학교 내신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수도권 학생도 일단 내신에 방점을 두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부종합 면접에 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공적성검사, 실기(특별)전형 등 전형 틈새도 살펴봐야

적성고사 전형의 경우 13개 학교 4336명으로 전년도보다 적은 수를 뽑지만, 객관식에 강한 학생은 노려볼 만하다. 대부분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다. 학생부 비중이 대부분 60%이므로 학교 내신에 평소 관심을 갖도록 하자. 소프트웨어 전형의 경우 SW역량에 대한 입증서류 준비와 면접 준비가 갑자기 이뤄지기 어렵다. 평소에 준비하면 다른 학생에 비해 우위점이 생긴다. 대학별로 어학우수자 및 수학과학특기자 등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실기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교출신자, 농어촌학생 등이 지원할 수 있는 고른기회균등전형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특별전형도 있으니 대학별로 전형을 꼼꼼히 살펴보기 바란다.

현민 < S논술 입시연구소장 hm616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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