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이마트는 소비자와 직원 안전을 위해 소방시설에 총 65억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발표했다. 전국 이마트 점포와 물류센터에 화재 감지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마트는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전국 모든 사업장에서 소방안전 관리 집중 순회 점검을 벌였다. 이마트 안전관리팀은 점포 안전관리자와 함께 사업장 내 비상구 안내가 잘돼 있는지, 소화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살펴봤다. 이를 바탕으로 가양점, 구로점 등 22개 사업장에는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163개 사업장을 대상으론 추가 장비 설치를 결정했다. 이마트는 올 상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설비 유지보수와 함께 신규 소방설비 설치 공사를 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번 소방안전 점검을 계기로 전열기구 등 전기시설물 관리 안전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규완 이마트 안전관리팀장은 “법에서 정한 소방안전 기준보다 더 까다롭게 내부 기준을 마련해 소방 안전성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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