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특혜입학 의혹' 정용화·조규만 검찰조사 받는다
가수 정용화·조규만이 경희대학교 대학원 입학 특혜 혐의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경희대학교 대학원 수시전형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면접에 불참하고도 합격한 정용화 등 학생 3명과 면접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하도록 지시한 학과장 이모 교수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또 입학 브로커 역할을 한 정 씨의 매니저와 경희대 대외협력처 부처장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학과장인 이 모 교수는 지난해 대학원 면접심사위원장으로 다른 교수 2명과 함께 면접에 참여해 '결시할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는 평가 원칙을 어기고 이들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정 씨는 수사 과정에서 이 교수와 개별 면접을 봤기 때문에 입학 과정에 문제가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실제 개별 면접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용화는 지난 2016년 8월 입대를 한 달 앞두고 박사과정 진학을 이유로 입영을 미룬 사실이 알려지며 입영 연기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용화 소속사 FNC 측은 "정용화의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용화 또한 논란 직후 "진실이 무엇이든 반성하고 있다"는 3인칭 자필 사과문으로 "진실은 따로 있다는 것이냐"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듣기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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