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나는 360도 VR… 배 아플 정도"

입력 2018-02-27 19:58
수정 2018-02-28 05:23
'모바일 올림픽' MWC

VR체험관 관람객 '북적'


[ 임현우 기자 ] 지금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심 거리에서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입장용 배지를 착용한 채 걷는 세계 관람객들을 자주 마주치게 된다. 세계 최대 규모 모바일 박람회인 MWC에 폐막일인 다음달 1일까지 10만 명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업체 전시장의 가상현실(VR) 체험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KT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VR 게임 체험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존 VR게임은 기기를 직접 착용하고 유선 단말기를 이용해야 했지만 무선 VR 전송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의 완전 무선 VR게임을 구현했다.

인텔은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이용한 VR 게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부스도 VR 체험을 해보려는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달의 중력을 구현한 4차원(4D) 가상현실을 비롯해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 VR’과 ‘기어 스포츠’로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등록하는 데만 10~20분 줄을 서 기다려야 하고, 등록 후에도 체험까지 1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아일랜드 관람객 클로이 하이네스는 “한껏 긴장하고 체험해 끝나고 나니 배가 찢어지게 아플 정도”라고 웃으며 말했다.

바르셀로나=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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