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준비한 비상장 계열사 6곳 분할·합병안이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5811만5783주 가운데 3900만9587주가 참석했으며, 3395만358주가 의안에 찬성했다. 참석주주들의 의안 찬성률은 87.03%다.
롯데지주의 분할·합병안은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비상장 계열사 6곳의 투자부문을 분할하고, 롯데지주가 통합하는 방식이다.
일본롯데홀딩스도 위임장을 통해 주총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 고리는 모두 끊겼고, 롯데지주에 편입된 계열사는 기존 42개에서 53개로 늘어났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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