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중림동 ‘삼성사이버빌리지’는 서울 도심을 걸어서 이동하기 편한 단지다.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7017’과 가까워서다.
서울로7017은 지난해 5월 개장했다. 기존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길로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로는 서울역 숭례문 명동 일대와 직접 연결돼 있어 서울 주요 도심을 걸어서 이동하기 쉽다.
이 단지는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2호선·5호선 충정로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1호선·경의중앙선 서울역도 걸어서 5분 거리다. 서울역 기차역에서 경부선·경의선·경부고속철도(KTX)를 이용하면 주요 지방 도시도 쉽게 이동한다.
인근 ‘중리단길’은 신흥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5번출구부터 서울역 서부교차로에 이르는 중림로 일대를 말한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상권인 경리단길에 중림동을 합쳐 중리단길로 불린다. 오래된 선술집과 작은 식당이 즐비했던 거리에 커피 전문점, 수제맥줏집 등이 들어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2001년 7월 입주했다. 12개동, 712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52~114㎡로 다양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5층)는 지난해 12월 7억7800만원에 손바뀜했다. 2016년 11월 6억85000만원(9층)에 거래된 데 비해 9300만원 올랐다. 전용 114㎡(16층)는 9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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