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주가가 저점국면을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들(만도, 만도헬라, 한라 스택폴 등)의 주요 투자자산 및 유통물류사업 가치 등을 감안하면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년대비 주당 배당금액이 약 8% 가량 증가해 주주가치 제고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주가 기준으로 약 2.6%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어 주가 하방 경직성 또한 견고해졌다"고 평가했다.
한라홀딩스는 지난 1월말 이후 주요 자회사인 만도의 작년 4분기 실적부진 및 배당금 감소 이슈 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그는 "조정내역은 최근의 물류사업부문 해외투자 행보를 감안한 물류부문 영업이익률 조정과 지난해 말 대비 낮아진 만도의 시가총액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의 경우 올해 4세대 BSD(차량용 레이더 센서 시스템) 매출이 본격화되며 주요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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