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2' 김현숙 "나는 시즌제 여왕, 케이블 '막영애'와 다른 점은…"

입력 2018-02-26 14:58
수정 2018-02-26 16:48

배우 김현숙이 '막돼먹은 영애씨' 이후 두 번째 시즌제 드라마 '추리의 여왕'에 힘을 보탰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현숙은 이 드라마에서 설옥(최강희)의 둘도 없는 절친이자 서울대 출신 전직 도시락 가게 사장으로 설옥의 경찰 시험을 함께하다 감식반이 되는 김경미 역을 맡았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시즌16까지 이끌었던 김현숙은 "시즌제의 여왕 김현숙이다. 시즌2에도 살아남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시즌3가 나오면 계속 살아남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상파에선 주인공이 그대로 가는 시즌2는 최초라고 들었다. 시즌제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드라마를 정말 좋아해야 하는 것 같다. 공통점은 캐릭터를 사랑하는 부분, 케이블과 다른점은 출연료의 차이가 분명히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대단하다. 잘 모르지만 권상우보다 저는 훨씬 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케이블이 표현의 자유가 좀 더 많다. '영애씨'는 비급 정서다. 여기는 추리물인데도 불구하고 밝고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만으로도 시즌2에 왔다는 것이 대단하다. 한 선생님이 "너는 시즌복이 있다 얘"라고 했다. 시즌 3가 만들어진다면 함께 하고 싶다"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권상우는 "KBS의 전원일기 되는건가"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추리의 여왕 시즌2'는 장바구니를 던져버린 유설옥(최강희)와 막강한 추리군단을 거느리고 돌아온 하완승(권상우)이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생활밀착형 추리드라마다. 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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