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2018 평창 폐막식 후 엑소·씨엘 만나 "아이들이 엑소 팬이다" 반색

입력 2018-02-26 00:35
수정 2018-02-26 14:58


이방카에게 음반 선물하는 그룹 엑소의 수호
이방카, 문 대통령 내외와 엑소·씨엘 만나.."아이들이 당신(엑소) 팬"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은 25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뒤 이날 열창 무대를 선보인 아이돌그룹 엑소와 가수 씨엘을 만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스타디움 4층 접견실에서 이방카 보좌관 요청으로 공연 뒤 엑소, 씨엘을 함께 만났다”고 밝혔다.



이방카 고문은 엑소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아이들이 당신(엑소) 팬이다. 이렇게 만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반색했다는 후문이다.

엑소는 이방카 고문 아이들 선물로 향초, 방향제, 차를 건넸다.

아울러 “우리가 미국에서도 공연을 하는데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방카 고문은 “언제 하느냐”며 관심을 표했다.

이방카 고문은 지난 23일 청와대 상춘재 만찬에서 “내 아이들에게 K-POP을 보여줬더니 아이들이 매일 댄스파티를 벌이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다음에 대통령 내외 앞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폐막식에 케이팝 스타 대표로 출동한 씨엘과 엑소는 폐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씨엘이 먼저 선보인 곳은 '나쁜 기집애'. 씨엘은 열정의 상징인 횃불을 모티브로 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나가'를 연이어 불렀다.

이어 등장한 세계적인 스타그룹 엑소는 '열정의 노래'를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엑소 멤버 카이가 꽹과리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등장해 한복을 입고 전통적인 요소가 담긴 현대 무용을 선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