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신임 Fed의장 취임후 첫 의회 발언 '주목'

입력 2018-02-25 18:16
[ 뉴욕=김현석 기자 ] 뉴욕 증시는 최근 채권 금리 등락에 일희일비하는 모양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연 3%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상승하자 주식 투자자들은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취임 이후 처음 의회에서 의견을 밝힌다. 파월 의장은 27일 하원, 3월1일 상원에 잇따라 출석한다. 최근 물가 동향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가 관심사다. 지난 1월 비농업부문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평균 2.9% 상승하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5개월 내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Fed는 지난주 반기 통화정책보고서를 통해 “물가 상승률이 중장기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시 폭락을 촉발할 정도의 물가 폭등이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지난 21일 2.957%까지 올랐던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23일에 2.879%로 떨어졌다.

이번 주 물가와 경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3월1일 공개될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그리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표가 중요하다. PCE 가격지표는 Fed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가지표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도 주목하고 있다.

주요 소매업체의 4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7일 메이시스, 3월1일 노드스트롬, 2일 JC페니의 실적을 보면 미국의 소비 동향을 가늠할 수 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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