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 인근 북인천복합단지 매입 추진

입력 2018-02-25 14:19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항만공사가 경인아라뱃길 조성을 위해 준설토 투기장으로 조성한 북인천복합단지 82만5000㎡를 2255억원에 매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제청은 이곳을 청라국제도시와 연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북인천복합단지 토지는 청라국제도시의 하나금융타운, 달튼외국인학교, 스타필드청라 개발부지와 인접해 있는 지역이다. 공항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와 가깝고 바다와 접하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하늘, 바다, 땅을 통한 국내외 진출이 쉬워 청라국제도시와 연계개발이 가능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추후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복합레저단지, 서부산업단지와 연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드론·영상미디어 관련 특화산업단지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경제청은 관계자는 “대상토지 개발시 자체 보유토지 부족으로 침체된 청라지구의 투자유치 활성화, 수도권매립지와 아라뱃길의 연계개발을 통해 인천 북서부지역의 수변공간 개발 활성화, 인근 서부산업단지와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시설의 확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3월 의회 동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9월 추경예산 편성시 의회의 의결을 받아 토지 매입예산을 확보하고 대상토지의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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