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 토론회
김철규 군문화체험사업단 본부장 "대외협력 기능 강화 필요"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세계 각국의 군 문화를 수용, 수익형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야간 공연, 홈스테이, 야외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충남도의회는 계룡보훈회관에서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 방안과 계룡시민의 역할'에 대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원태 의원의 요청으로 열린 토론회는 군문화엑스포 성공 사례를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철규 군문화체험사업단 본부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군문화축제 실태를 진단하고 지역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계룡군문화축제는 육군을 지원하는 행사로 고착화됐다"며 "콘텐츠가 단순하고 군 협력기능이 미흡해 수익이 적고 관광객 재방문율도 낮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제대군인을 활용한 대외협력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높여야 한다"며 "시설을 활용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군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과의 세부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전쟁과 안보에 한정된 축제가 아닌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평화엑스포로 승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우 도 의장은 인사말에서 "엑스포가 근본적으로 계룡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군문화를 바로 잡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내용을 관계 부서에 전달하고, 다양한 의견을 정리해 의회 차원에서 정책 제언을 검토하기로 했다.
계룡=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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