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③] 주인공 자리 꿰찬 삼성전자 '갤럭시S9'

입력 2018-02-23 13:40
수정 2018-02-23 13:55
삼성전자, 카메라·3D이모지 기능 선보일 듯
공개 방식도 관심…AR로 무대 꾸밀지 주목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AR(증강현실)을 이용해 갤럭시S9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며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이동통신·휴대전화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에서 갤럭시S9이 공개된다.

갤럭시S9의 핵심은 '카메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의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미디어에 보낸 갤럭시S9 언팩 행사 초대장의 제목도 '카메라, 다시 상상하다(The camera Reimagined)'였다.

세부적인 카메라 기능으로는 자체 개발한 3단 적층 CMOS 이미지센서 '아이소셀'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을 장착해 초당 1000프레임 이상 촬영할 수 있는 슬로모션 촬영 모드를 갤럭시S9에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티저 광고를 통해 역동적으로 빠른 이미지들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기능을 암시했다.

이 밖에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자동초점을 맞추는 속도·기능, 광학줌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F1.5-F2.4 가변 조리개도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3D 이모지 기능 또한 눈여겨볼만 하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S9의 티저 광고에도 잠깐 소개됐다. 이용자의 다양한 감정을 3D 캐릭터로 만드는 등의 기능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은 갤럭시S8과 같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계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8보다 얇은 베젤을 선보이면서 전면 화면 비율이 93%에 달하는 등 넓은 화면 크기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심 포인트는 공개방식이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기종 공개마다 공개 방식에에 대해서도 늘 화제를 모았다. 2016년 MWC서 갤럭시S7을 공개할 때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가 깜짝 등장해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S9는 언팩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AR로 갤럭시S9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언팩을 위해 만든 해당 앱에 AR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S9의 공식 출시는 3월9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출고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갤럭시S9 최저가 모델이 120만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과거 갤럭시S 시리즈의 출고가를 고려하면 기본 모델의 경우 100만원을 밑돌 것이란 시각도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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