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했다. 완만한 오름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연준 의사록 발표 후 1% 선으로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뛰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21일(미국시간) 장 마감무렵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35포인트(0.63%) 하락한 2만4806.4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3.31포인트(0.49%) 내린 2702.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96포인트(0.18%) 떨어진 7221.35에 움직였다.
이날 발표된 1월 연준 의사록이 국채 수익률과 주식시장에 이어 달러까지 파장을 일으켰다. 정책자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동반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점진적인 금리인상 여건이 충족된 상태라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법인세 인하 및 임금 상승으로 인해 경기가 과열될 가능성이 제기됐고,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종목별로는 퀄컴이 브로드컴의 인수가액 하향 조정 소식에 1% 선에서 하락했고, JP모간은 맨해튼에 신사옥 건설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1% 가까이 올랐다.
아마존은 MKM 파트너스가 목표 가격을 1350달러에서 1750달러로 대폭 높인 가운데 1% 이상 올랐고, 넷플릭스는 제프리스가 목표주가를 281달러에서 319달러로 올린 데 따라 1% 가량 뛰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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