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공동구매 전용보증 신청 급증…목표액의 2배 접수

345개 중소기업과 21개 협동조합이 공동으로 보증한도 600억원의 2배인 1193억원 신청
중기중앙회, “공동구매시 원가 7% 인하효과 기대”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원자재를 공동으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은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다. 그런데 이런 거래를 보증해주는 제도가 생겨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의 이용 신청을 접수한 결과, 중소업계가 보증한도 600억원의 2배인 1193억원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2주간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345개 중소기업이 21개 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신청한 규모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5년내 2조원 공동구매 시장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기중앙회는 신청 내용을 토대로 공동구매의 정책적 효과, 원가인하 효과, 보증발급 가능성 등을 검토해 600억원 한도내로 참여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한국은행 기업경영 분석에 따르면 공동구매시 원가는 약 7% 인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제도가 중소기업을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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