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진출한 김하늘이 첫 올림픽 무대를 마쳤다.
김하늘은 21일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4.33점을 받았다. 이는 기술 점수 29.41점과 예술 점수 24.92점을 합친 것이다.
이번 성적은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거둔 개인 최고점 61.15점엔 못 미친다.
김하늘은 이날 다섯 번째로 나서 영화 '피아노'의 음악에 맞춰 연기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가 부족해 수행점수(GOE)가 깎였다.
더블 악셀은 안정적으로 성공하면서 가산점을 챙겼다. 이후 김하늘은 스텝 시퀸스와 우아한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김하늘은 2002년 4월11일생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어리다.
한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30명의 선수 가운데 상위 24명이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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