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제습기' 30개국으로 출시 확대

입력 2018-02-20 10:00
작년까지 20개국 출시…올해 일본, 태국 등에 추가 진출



LG전자의 공기청정기가 세계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브랜드인 LG 퓨리케어가 지난 해까지 20개국에 출시된데 이어 올해 일본, 태국 등 약 10개국에 추가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2015년 브랜드를 론칭한 이래 연내 30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작년 해외 매출이 2016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지난 해부터 해외시장에 출시한 퓨리케어 360°이 인기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2016년 11월 한국에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처음 선보인 후 지난 해부터 중국, 대만, 인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출시 국가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에도 미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출시해 출시 국가만 25개국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해 LG 공기청정기의 인도 매출은 2016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 매출은 지난 해 상반기 매출을 이미 넘어섰을 정도다. 대만에서도 지난 해 LG 퓨리케어 매출을 2배 가량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2015년 퓨리케어 브랜드 런칭 당시에 선언했던 ‘LG 퓨리케어 3년 내 30개국 출시’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며 "퓨리케어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해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지배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원통형 디자인을 적용해 전 방향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내보낼 수 있다. 흡입구와 토출구가 한쪽 방향만을 향하고 있는 제품에 비해 사각지대가 작다. 상단에 위치한 ‘클린부스터’는 깨끗해진 공기를 최대 7.5m까지 보내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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