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완 에스지라이프케어 대표
고품질 홍삼에서 추출한
사포닌 성분 제품에 사용
2주 만에 2만5000개 팔려
[ 김정은 기자 ]
“기존 홍삼 화장품은 홍삼 특유의 강한 향과 끈적임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사용자도 중장년층이 많았죠. 이런 한계점을 보완해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합리적인 가격의 자연주의 홍삼 화장품을 내놓은 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홍성완 에스지라이프케어 대표(사진)는 19일 “지난달에 홍삼을 원료로 한 자연주의 화장품 ‘루츠베이스’를 선보였는데 2주 만에 제품이 2만5000개 이상 팔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화장품업계의 후발 브랜드인 루츠베이스의 차별화된 점은 기술력도 뛰어나지만 원료가 좋다는 것이다. 모회사인 순우리인삼으로부터 공급받은 고품질의 홍삼에서 추출한 사포닌 성분을 모든 제품에 사용한다.
에스지라이프케어는 홍삼 전문업체 순우리인삼이 화장품 등 신사업을 하기 위해 세운 자회사다. 1998년 설립된 순우리인삼은 국내 최초로 원적외선을 이용한 가정용 홍삼제조기 등을 판매한 회사다. 최후자 순우리인삼 회장은 웅진출판사와 한국화장품 등을 거친 국내 방문판매 1세대로 꼽힌다. 화장품은 오래전부터 순우리인삼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홍 대표는 최 회장의 사위로 뉴질랜드에서 유학한 뒤 아멕스 등에서 근무했다. 화장품 사업은 1년 반 이상 준비해 왔다.
루츠베이스는 온라인에서 ‘젊은 홍삼 화장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출발이 좋은 편이다. 홍 대표는 “중국과 싱가포르, 베이징 등 해외에서도 반응이 괜찮아 수출 국가가 늘고 있다”면서 “순우리인삼의 방문판매 인력 1000여 명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제품인 에센스는 홍삼에서 발효한 추출물을 다량 함유해 항산화 및 노화 억제, 영양 공급 등의 기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홍삼 화장품과 달리 끈적이지 않아 산뜻하다. 가격대는 로드숍 브랜드와 백화점 브랜드의 중간 정도다.
루츠베이스는 공격적으로 제품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팩과 마스크 등을 비롯해 기초화장품류를 올해 15개까지 늘릴 것”이라며 “홍삼만이 가질 수 있는 고기능성 성분을 화장품에 잘 담아내 전 세계에서 K뷰티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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