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계 트러블메이커 정상수가 또 사고를 쳤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미 지난해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면서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토로했다.
19일 새벽 사우스타운 프로덕션은 "지난해 12월부터 정상수와 전속 계약 종료 되어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부터 2017년 까지 3년 동안 소속 아티스트로서 활동한 정상수는 작년 2017년 까지 한 해 동안 '쇼미더머니'를 비롯해 여러 음반활동을 준비해왔으나 계속된 음주 및 폭력 사건으로 활동을 재개하기에 회사에서의 어려움이 너무 많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우스타운 측은 또 "비록 계약은 끝났지만 언젠가 다시 재기하길 바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 데에 대해서 저희도 씁쓸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온라인 게시판에는 “실시간 정상수. 진짜 다 때려 부숨”이란 설명과 함께 1분여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상수는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여성들에게 소리를 치고 욕을 했다. 한 시민이 다가와 제지하자 "내가 X 같냐, XX"라며 욕을했다.
뿐만아니라 길가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발로 차고 넘어뜨렸고 지나가는 차를 막아 서기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09년 데뷔한 정상수는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 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갖은 음주소동으로 연예, 사회란 톱을 장식한 바 많다.
그는 지난해 4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이후 7월5일에도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만취해 행패를 부리고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7월18일 새벽엔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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