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가성비 뛰어난 가재울뉴타운 '남가좌삼성1차'

입력 2018-02-19 10:21
수정 2018-02-19 10:28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은 재개발로 동네 모습이 아파트촌으로 바뀐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곳에 가장 먼저 들어선 게 ‘남가좌삼성(래미안)1차’다. 가성비(가격 대비 효능)가 뛰어난 아파트라는 평가다. 아파트에서 가성비라함은 결국 저평가됐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다.

삼성물산(건설)이 2000년 8월께 준공한 총 1114가구의 대단지다. 산동네였던 가좌동 일대 재개발이 확정되고 가장 먼저 지어진 아파트 단지 중 하나다. 지상 최고 20층 14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건폐율은 22%, 용적률 289%로 높은 편이다.

2000년에 지어졌어도 모든 가구가 복도식이 아닌 계단식이다. 전용 59㎡은 방 3칸과 욕실 1칸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 84㎡은 방 3칸과 욕실 2칸이다. 대형인 전용 114㎡도 260여가구가 들어서 평형 구성이 다채롭다.

공립 연가초와 연희중이 단지 정문 길 건너편에 있다.단지 후문에 도심으로 향하는 버스편이 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언덕배기인 데다 걸어서 10분 이상 걸리는 게 다소 불편한 점이다. 입주민들은 아파트 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전용 59㎡ 매물은 4억4500만~4억6000만원에 나와 있다. 전용 59㎡ 전세는 3억4000만원, 전용 84㎡는 4억2000만원선이다. 최근 3개월 내 전용 59㎡은 최고 4억2500만원, 전용 84㎡은 5억200만원에 거래됐다.

향후 서부경전철이 들어서는 게 호재로 꼽힌다. 주변에 DMC파크뷰자이 등 새 아파트가 들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돼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관측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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